"IT 인프라 투자가 경쟁력의 첩경" -대한생명 신임CIO 원석주 상무-
"IT 인프라 투자가 경쟁력의 첩경" -대한생명 신임CIO 원석주 상무-
  • 임희정
  • 승인 200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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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보험IT시장에서의 최대 이슈는 ‘IT비용절감’입니다. IT거버넌스 차원에서 IT 인프라를 구현하고 내부 IT프로세스에 대한 객관적 평가 작업을 통해 비용절감을 하는 것이 전금융권의 CIO가 고민해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대한생명은 지난 달 원석주 상무를 IT사령탑 자리에 앉혔다. 원석주 상무가 새롭게 IT부서를 총괄하는 CIO로 승진한 것도, 한화그룹 구조조정본부 그룹IT 기획팀에서 근무한 경력과, 동양생명에서 정보기획팀장으로 보낸 1년 8개월간의 업무성과가 반영된 결과이다.

급변하는 금융IT시장에서 IT기획으로 잔뼈가 굵은 그가 신임CIO 자리에 배치된 것도 IT부서의 비즈니스 성격을 강화하려는 대한생명의 포석으로 비쳐진다. 신임CIO로서 정보전략팀 팀장을 겸직하고 있는 그는 지난 한달 동안 눈코 뜰새 없이 시간을 보냈다. 바쁜 시간 속에서 원석주 상무는 IT 비용 절감 문제를 가장 고심했다고 토로했다.

“회사에서 IT부서가 ‘돈 먹는 하마’가 아닌 투자 성과를 낼 수 있는 전략적 부서로 거듭나야 할 시기입니다. 회사차원에서 IT투자성과를 관리하는 다양한 시스템을 모색하고 있고, IT와 비즈니스를 접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 도출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대한생명은 2005년을 IT부서의 체질 개선을 위한 한해로 삼고, 구체화된 2005년 IT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추진해온 공격적 IT프로젝트 사업 수주를 올해도 IT전략의 한 축으로 삼을 셈이다.

또한 대한생명은 IT투자성과 기반을 갖추기 위한 차원에서 IT자산관리 시스템을 내년 3월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된 자산 가운데 활용도가 높지 않은 자산을 다음 투자에 활용하려는 목적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는 원스톱서비스는 개별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으로 운영 효율을 향상시키고 IT 비용을 절감하려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스톱서비스를 통해 현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IT투자성과는 프로세스 관리를 통해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물관리 중심의 기존 자산 관리에 코스트 개념을 추가시킨 것이 ‘자산관리시스템’입니다. “

이밖에 대한생명은 영업력 강화를 위한 EDW프로젝트를 지난 2월 착수했다. 내년 2월 프로젝트를 완료시킬 계획으로 마케팅을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원석주 상무는 이런 프로젝트 진행이 경영전략 IT의 일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IT를 통해 회사전체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CIO의 몫이라고 말했다.

“업계 2위로 평가 받는 대한 생명이 IT조직만큼은 금융IT 1위로 올라설 수 있도록 경영전략에 걸맞는 IT전략을 구사할 것입니다.

또 비즈니스적 관점을 가진 CIO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입니다. 물론 제공 서비스의 시스템 안정화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향후 계속 서비스 레벨을 업그레이드시켜 궁극적으로 투자비용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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