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9월 외환보유액이 32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9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2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51억3000만달러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인해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큰 폭 증가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한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구성항목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2942억4000만달러(91.4%), 예치금 184억3000만달러(5.7%), SDR 35억3000만달러(1.1%), IMF포지션 28억3000만달러(0.9%), 금 29억8000만달러(0.9%)의 비중을 나타냈다.
8월말 기준으로 국내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3조2400억달러), 일본(1조2732억달러), 러시아(5146억달러), 스위스(5025억달러), 대만(3942억달러), 브라질(3772억달러)의 뒤를 이어 7위(3169억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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