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100원 하향 돌파 시도
환율, 1100원 하향 돌파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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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110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101.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0분 현재 환율은 1101원대 거래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밤 미국 증시가 유로 강세 및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하면서 역외 환율이 하락한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상반기 무역수지가 3조2000억엔 적자(1979년 이후 최대 적자 수준)를 기록하고 9월 수출은 4개월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인데다 일본중앙은행(BOJ)의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전체 9개 지역 중 8개 지역의 경기 평가를 하향 조정하자 일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페인은 집권 여당이 라호이 스페인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갈리시아 주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증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됐으며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사는 스페인 5개 지방정부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110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BOJ를 한 주 앞두고 엔화의 약세가 심화되는 가운데 엔·달러 환율 흐름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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