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파키스탄터널공사에 7800만달러 제공
수출입銀, 파키스탄터널공사에 7800만달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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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이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파키스탄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와 78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서미선기자] 수출입은행은 '파키스탄 말라칸트 터널 건설사업' 지원을 위해 파키스탄 정부와 7800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파키스탄에 지원한 EDCF 중 최대 규모다.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풍부한 노동력과 자원을 가진 파키스탄은 향후 투자여건이 개선되면 한국 기업에게 기회의 땅이 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은 양국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가진 교통인프라 분야 해외진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파키스탄 북서부 국도 45호선 말라칸트 구간에 터널과 진입로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파키스탄 국도 45호선은 중앙아시아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09km 길이의 남북 간선도로다. 향후 파키스탄 북서부 물류확대와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수은 측은 기대했다.

김 행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샤캇 알리 무카담 주한 파키스탄 대사와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지난 3일 방한한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도 참석했다.

한편,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한국과의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1987년부터 정부가 관리·운용 중인 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이를 통해 수은은 파키스탄에 1억6000만달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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