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공식출범…"아시아 톱10 목표"
'롯데케미칼' 공식출범…"아시아 톱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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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민경 롯데케미칼 대리, 이인원 롯데정책본부 부회장, 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정범식 석유화학협회 회장, 강인구 이수화학 사장, 박종명 롯데케미칼 노조위원장

신동빈 회장 참석...합병 및 CI선포식
"2018년 아시아 톱10 기업 달성할 것"    
    

[서울파인낸스 임현수기자]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롯데케미칼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한다.

롯데케미칼은 27일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관계자, 관계기관 대표, 출입기자 및 임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병 및 CI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지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롯데케미칼'로 사명 변경을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36년 동안 사용해오던 호남석유화학이란 명칭은 롯데계열사답게 '롯데케미칼'로 변경된다.

또한 2004년 롯데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지난 8월 호남석유화학과 합병을 결의한 케이피케미칼도 이번에 호남석유화학과의 합병을 완료하고 롯데케미칼이라는 새이름으로 공식 출범하게됐다.

호남석유화학은 1979년 롯데그룹에 인수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1980년 1천억원이던 매출은 지난해 17조원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억원에서 1조5600억원, 3개 공장에서 올해 현재 55개 공장으로 증설되며 급성장하며 롯데그룹 실적 비중 2위의 자리를 굳혔다.

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한 만큼 이날 합병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신 회장은 "호남석유화학은 그동안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착실히 성장해왔고 그룹 성장에 있어 큰 역할을 해왔다"며 "그도안 롯데라는 그룹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제 사명을 바꾸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의 중화학 사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이 2018년 아시아 TOP 10 글로벌 그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임직원의 노력을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이사는 "그동안 합작사라는 이유로 호남석유화학이라는 명칭을 계속 유지해왔지만 롯데그룹 매출의 20%를 넘어섰고 수출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글로벌한 명칭이 필요했다"라며 사명변경의 배경을 밝혔다.

허 대표이사는 이어 "앞으로 포화된 국내시장을 넘어 사업영역을 해외로 적극 확장하고 메가트렌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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