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내년 세계성장률 하향 조정
IMF, 올해·내년 세계성장률 하향 조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우리시간으로 24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가 3.5% 성장하고 내년에는 4.1% 성장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것이다.

IMF는 유로존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미국의 대규모 재정 감축이 발생할 위험성 등이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성장률 수정 이유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은 2%가 될 것으로 전망했고, 유로존 성장률은 0.1%에서 -0.2%로 하향조정했다.

일본은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통화 정책과 엔화 약세에 따른 대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조만간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유로존과 미국이 심각한 위험에선 벗어났지만, 유로존의 회복이 늦어지고 있고, 미국의 재정감축에 따른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지적했다.

IMF는 주요 국가들이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저성장 국면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미국은 2%, 일본은 1.2%, 유로존은 마이너스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포함한 이른바 '아시아 신흥개발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3.2%로 0.4%P나 낮춰잡았다.

반면, 전세계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중국은 올해와 내년 각각 8.2%와 8.5%의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