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닝쇼크·환율 부담에 하락 마감
코스피, 어닝쇼크·환율 부담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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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어닝시즌 부담감과 환율 하락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79포인트(0.91%) 하락한 1946.6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 점차 낙폭을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32억원,1530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5157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 거래는 311억원 매수 우위였다.

과반 이상의 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와 운수창고, 전기·전자가 각각 2.47%, 2.34%, 2.19% 떨어졌다. 제조업과 섬유·의복, 통신업도 1% 넘게 하락했다. 종이·목재는 0.99% 빠졌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보험, 은행이 각각 1.4%, 1.2%, 1.08% 올랐다. 금융업은 0.94%, 음식료품은 0.91%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기아차와 현대차가 각각 3.88%, 3.37% 떨어졌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전자도 2% 넘게 하락했다. 이에 비해 삼성생명이 2.36% 올랐고 한국전력도 1.31%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개 상한가를 비롯해 314개 종목이 올랐고 2개 하한가를 포함한 501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실적 부진 등 어닝시즌에 대한 부담감에 외국인들이 IT와 자동차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쏟아냈다"며 "삼성전자가 환율 이슈로 향후 실적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것 역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80포인트(0.35%) 하락한 506.83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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