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된 '던킨도너츠', 식사메뉴와 음료 비중 늘린다
스무살된 '던킨도너츠', 식사메뉴와 음료 비중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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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민경기자] 던킨도너츠가 기존 'Coffee & Donut' 캠페인에서 간편식과 음료를 확장한 'Eat & Drink, All-day Dunkin' 컨셉을 제시했다.

던킨도너츠는 29일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충북 음성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 전략을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이같은 확장된 컨셉과 전략을 바탕으로 현재 3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2015년까지 48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비알코리아 정태수 총괄 부사장은 "오는 2015년까지 매장을 980개로 늘릴 계획이다"며 "식사메뉴를 7%에서 10%로, 커피와 음료 비중을 45%에서 50%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매출의 48%를 차지했던 도너츠와 스낵을 2015년까지 40%까지 줄여간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은 대학가와 서울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12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 부사장은 "실제 홍대점을 신규 컨셉으로 리뉴얼한 후 매출이 20% 상승했다"고 밝혔다.

던킨도너츠는 이미 지난해 선보인 프라페 음료 '던카치노'와 여름철 선보인 '몽키바나나 도넛'의 히트, 아침메뉴 매출의 신장으로 변화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

특히 던킨 커피는 2009년 3월 설립된 커피 로스팅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성장했다. 2008년 총 395톤이었던 생두 사용량은 지난해 1000톤을 사용하며 4년간 약 150% 증가했다. 커피 및 음료 매출 비중 역시 로스팅센터 설립 이전 30%에서 2012년 말 기준 45%로 증가했다.

한편 던킨도너츠는 1993년 진출 이후 현재 850개의 매장을 문을 열었으며, 연간 1억개 이상의 도너츠를 판매하고 있다. 2009년부터 3년간 한국리서치, 닐슨코리아에서 국내 소비자 대상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신선함과 바디감 등이 높게 평가되며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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