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퍼런스는 효과적인 외화차입 전략을 모색하고 글로벌 투자은행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BNP파리바, 도이체방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20여개 투자은행들과 아시아·한국 자본시장 부문 대표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국제금융시장의 최근 동향과 전망, 수은의 차입방식 다변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이먼 크리스프 JP모건 자본시장 담당 본부장은 "아시아 지역이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한 뒤 "수은의 신용등급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지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환 수출입은행장은 "수은의 자금조달 경쟁력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한국의 신용등급 상승 모멘텀을 적극 활용해 차입금리를 지속적으로 낮출 것"이라며 "수은의 대출자산과 연계된 채권발행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법의 외화차입 시도를 계속해 투자자 저변을 확대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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