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고밀도' 광케이블 구축 나선다
LG유플러스, '고밀도' 광케이블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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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관계자가 기존의 광케이블과 1/3 두께의 고밀도 광케이블을 비교하고 있는 모습.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LG유플러스는 유무선 'All IP 시대'를 맞아 급증하는 LTE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대폭 높이기 위해 기지국을 연결하는 광케이블 용량을 3배 이상 확대할 수 있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상용화하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술은 광케이블관에 삽입되는 광케이블선을 기존에 사용해온 광케이블선 두께의 1/3 수준인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사용해 한 개의 관에 기존 대비 3배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한 개의 광케이블관에 최대 144개의 광케이블선을 설치할 수 있었지만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을 이용해 최대 432개의 광케이블선을 수용할 수 있게 되어 LTE 데이터 트래픽 수용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의 상용화로 데이터 트래픽 포화 지역에 신규로 광케이블 구축 공사를 하지 않더라도 기존 광케이블관에 고밀도 광케이블선을 설치해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돼 연간 25억원의 광케이블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차봉 기술개발센터장 상무는 "고밀도 광케이블 기술과 마이크로 튜브로 단기간에 적은 투자비로 대용량의 광케이블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데이터 트래픽이 늘더라도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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