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G 프로에 눈동자 인식 기술 등 업그레이드
LG전자, 옵G 프로에 눈동자 인식 기술 등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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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카메라'와 '비디오포즈/리줌' 등 신기능 포함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에 눈동자를 인식해 동영상을 정지하거나 재생할 수 있는 기능 등 사후 업그레이드를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14일 LG전자는 전략스마트폰 옵티머스 G프로를 대상으로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을 비롯해 '듀얼 카메라', '비디오 포즈/리줌' 등을 포함한 밸류백(Value Pack) 업그레이드를 다음달 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비디오'는 동영상 재생 중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동영상 재생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거나 다시 재생되는 눈동자 인식기술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동영상을 시청하다가 눈을 떼면 휴대폰의 전면 카메라가 눈동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동영상 재생을 일시 정지한다.  

특히 이는 내일 미국에서 공개될 '갤럭시S4'의 '아이포즈(Eye Pause)'와 유사한 기능이여서 눈에 띈다. 갤럭시S4에 탑재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아이포즈 역시 사용자가 화면에서 눈을 떼면 동영상이 정지되고 다시 화면을 바라보면 재생이 되는 기능으로 설명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한 특허도 출원했다.

이와 관련 LG전자 관계자는 "아직 갤럭시S4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기능을 알 수 없지만 그와는 다른 기술일 수 있다"며 "또한 옵티머스G 프로에는 이미 눈동자를 인식해 화면을 제어하는 '스마트스크린' 기능이 탑재돼 있고 이번에 이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시된 후 한달이 안 된 시점이라 이례적이지만 사후관리의 적극적인 의지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삼성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4' 공개를 하루 앞 둔 시점인 것을 감안하면 이에 따른 전략적 대응으로 읽힌다. 

이번 업그레이드에는 '듀얼 카메라(Dual Camera)', '비디오 포즈/리줌(Video Pause/Resume)', 업그레이드 버전의 '홈 버튼 LED'와 'Q리모트(QRemote)'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듀얼 카메라는 동영상 촬영 시 촬영자도 화면에 함께 담는 '듀얼 레코딩' 기능이 사진 촬영으로 확대된 기능으로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까지도 하나의 화면에 동시에 담는 기능이다. '비디오 포즈/리줌(Video Pause/Resume)'는 동영상 촬영 중 일시 정지한 후 연이어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이다.

개선된 홈 버튼 LED 기능에는 색상만으로 걸려오는 전화의 발신자와, 부재중 전화, 미확인 문자와 이메일 등의 발신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편의기능이 포함됐다.

Q리모트에 새로 추가될 '매직 리모트 패드'는 노트북의 터치패드 혹은 마우스 패드와 유사해 LG 스마트TV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밸류팩 업그레이드로 LG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스마트폰 사후지원 서비스를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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