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창구서 외국인이 수백만원 훔쳐
새마을금고 창구서 외국인이 수백만원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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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외국인 여성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현금 285만원을 갖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6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50분께 대구 동구 모 새마을금고에서 중앙아시아 계열로 추정되는 여성이 5만원권 지폐 57장(285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모자를 눌러쓴 채 새마을금고를 찾은 외국인 여성은 새마을금고 직원에게 "지폐의 일련번호가 알파벳 TT로 시작하는 5만원권을 달라"고 요구했다.

창구 직원이 지폐 일련번호를 확인하는 동안 외국인 여성은 창구에 쌓인 돈을 훔쳐 사라졌다. 뒤늦게 현금 도난상황을 파악한 새마을금고 측은 오후 5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중앙아시아 계열로 보이는 여성이 손으로 지폐를 몰래 움켜쥐며 빼내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며 "범인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당시 새마을금고에는 5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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