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역내 경제안전망으로 작동 기대"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 주최하는 '국제공공자산관리기구 포럼(IPAF: International Public AMC Forum) 창립 및 제1회 연차총회'를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회 연차총회포럼에는 빈두 로하니 ADB 부총재, 탄 응옌 미얀마 중앙은행 총재, 장 징판 중국 자산관리공사 사장, 니타야 피불라타나깃 태국 자산관리공사 사장, 로버트 도너 美 재무부 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등 35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장영철 캠코 사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기조연설, 빈두 로하니 ADB 부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게르하르트 슈뢰더 前 독일 총리가 특별 연설을 할 예정이다. 포럼의 주제는 '아시아 경제안전망 강화'다.
IPAF는 캠코가 공식 제안해 설립되는 국제 협의체로, 국내 최초로 공기업이 주도해 설립되는 비정부 국제기구다. IPAF에는 ADB 본사 내 사무국이 설치되고 캠코를 포함해 아시아지역 6개국 8개 공공자산관리기구와 중앙은행이 회원기관으로 참여하며 아프리카 등 5개국 5개 기관(나이지리아 자산관리기구 등)이 참관할 예정이다.
IPAF는 각국의 부실자산(NPA) 및 부실채권(NPL) 공동투자를 위한 수단을 제공하고 윤리경영 체계를 마련하는 등의 업무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상시화 공동 대응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아시아지역 내 금융구조조정, 부실자산정리 등 협력방안 수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캠코는 IPAF를 통해 경제문제에 공동할 수 있는 지식 공유는 물론 △캠코 부실자산정리 △금융·기업구조조정 △국유지관리개발 △온비드(On-Bid) 등 IPAF 회원국에 대한 선진 금융·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공동 협력 사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본 기구는 빈발하는 국제 경제위기에 대처하는 아시아 역내 경제안전망으로서 작동하게 될 것"이며 "종국적으로는 정부의 창조금융, 해외진출 네트워크 강화 등 국정과제를 지원해 창조금융의 '금융한류'를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