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국내 자동차시장은 과거 세단이 주도권을 잡아 왔다면 현재는 SUV가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레저 인구가 늘고 소비자들의 기호가 다양해지면서 자동차를 보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달라진 탓이다. 특히 SUV는 최근 침체된 국내 완성차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으면서 각사의 '히든카드'로 급부상했다.
이같은 추세는 통계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4월 내수 시장에서 SUV 차종의 판매대수는 총 8만4475대로, 전년 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판매 점유율도 전체 승용차(36만235대)의 23.5%에 달하며 중형차(17.7%)를 앞질렀다.
SUV의 선방은 올 들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성장세가 주춤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월까지 내수 판매는 44만3203대로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했다. 그중에서도 중형차의 감소폭은 가장 높은 21.1%로 나타났다. 경차와 소형차도 각각 15.7%, 4.8% 판매가 줄었고, 대형차도 1.4%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SUV의 판매가 활발해지면서 다른 차급의 판매 부진을 희석시켜준 셈이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SUV가 인기를 끌게 된 배경도 있지만, 다른 요인도 많다"며 "과거 세단만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성향이 다변화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자동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다양화되고 있다"며 "소비자의 성향이 바뀐 것을 포착한 자동차 업체들도 최근 다양한 SUV 모델을 출시하며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현대자동차는 전반적인 SUV 라인업 재정비에 나섰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싼타페'를 2만6926대 판매하며 SUV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난 3월 싼타페의 대형 버전인 '맥스크루즈'를 내놨다. 맥스크루즈는 수개월의 대기기간을 거쳐야만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현대차의 '효자 상품' 대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이달 일부 디자인과 편의성을 개선한 '뉴 투싼ix'을 경쟁에 가세시키며 SUV 라인업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스포티지R'이 대표 SUV의 자존심을 이어가고 있다. 올 1~4월 국내 판매대수는 1만2279대에 달한다. 스포티지R은 올 하반기 중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SUV 차급으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도 있다. 한국지엠은 최근 소형 SUV '트랙스'를 출시하며 새로운 세그먼트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르노삼성도 비슷한 컨셉의 소형 SUV 'QM3'를 올해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기존에 국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차급으로 주목받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들어 '코란도C'와 '코란도스포츠' 등 SUV 형제의 선방으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쌍용차의 대표 SUV 코란도C는 전년 동기대비 45.7% 증가한 5814대가 판매됐으며, 코란도스포츠는 이보다 많은 6593대가 팔렸다.
SUV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현재 SUV의 시장점유율이 25~30% 가까이 되는데, 이는 어떻게 보면 필연적"이라며 "SUV가 진화하면서 편의사양도 세단 못지 않게 훌륭해졌고, 시야 확대에 용이해 여성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도 "SUV를 이용하다가 세단으로 이탈하는 고객은 좀처럼 없는 데다, 패밀리용 세컨드카로 구입하는 고객들도 많아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며 "SUV 고객에 대응하는 업계의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표 SUV, 현대차 '싼타페'
올 1~4월 SUV 시장 1위 차지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 대표 SUV '싼타페(DM)'을 새롭게 출시했다.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모델이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했으며, 4년4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지난해 출시된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올 1~4월 국내 시장 SUV 판매 1위, 승용차 판매 5위에 올랐다.
2013년형 싼타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바탕으로 '폭풍의 생성과 소멸 속에서 빚어지는 자연의 강인함과 섬세함'을 뜻하는 '스톰 엣지'를 디자인 콘셉트로 삼았다. 차체 크기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이며, 휠베이스는 2700mm다. 또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이상 자동변속기 기준) 등 두 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안전사양으로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전 모델 기본 장착했다. 특히 차량 충돌 시 시트벨트가 신속하게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EFD)'를 1열에 적용했다.
또한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등 최첨단 예방 안전 사양을 적용해 급제동, 급선회, 급가속 등의 위험 상황에서 차량 자세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며 △핫 스탬핑 및 롤포밍 공법으로 제작된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 고강성 차체 구조를 갖췄다.
아울러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자동 정차 유지기능인 오토홀드(AVH)를 적용해 주·정차 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 등이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각종 가전제품을 손쉽게 사용하도록 해 주는 220V 인버터 △방향지시등 작동 시 자동 점등되는 코너링 램프 △컴포트, 노멀, 스포츠 등 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가속페달 조작 없이 설정한 차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크루즈 컨트롤이 들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이은 고유가 행진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싼타페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2773~3637만원이다.
◆도시형 CUV, 기아차 '스포티지R'
세단·SUV·미니밴 장점 합쳤다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R은 지난 2010년 뉴 스포티지의 후속모델로 출시됐으며, 지난해 7월부터는 2013년형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 스포티지R은 세단의 승차감, SUV의 안전성,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과 스타일을 결합한 '진보적 도시형 CUV'를 콘셉트로 개발됐다.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 파워를 고려해 스포티지의 기존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쏘렌토R과 함께 새로운 혁신(Revolution)을 이끌아간다는 의미에서 서브네임 'R'을 차명에 붙였다.
현재 스포티지R은 '쎄타 II 2.0 터보 GDI 엔진'과 '디젤 R 2.0 엔진' 등 두 가지 엔진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쎄타 II 2.0 터보 GDI 엔진을 적용한 모델은 최고출력 261마력, 최대토크 37.2kg·m의 동력 성능을 낸다. 디젤 R 2.0 엔진의 경우 최고출력은 184마력, 최대토크는 40kg·m다. 안전사양으로는 VSM(차세대 VDC), 경사로 밀림 방지장치(HAC),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DBC), 액티브 헤드레스트,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운전석 및 동승석 에어백, 전복감지 기능을 갖춘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또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어도 운전자가 설정한 주행 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켜 주는 크루즈 컨트롤, 속도감응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스티어링 휠 위치의 높낮이는 물론 전후 조절이 가능해 최적의 운전 자세를 확보하도록 해주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등을 적용했다. 특히 2013년형 스포티지R에는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를 적용해 더욱 개성있는 이미지를 연출했으며, 가죽 스티어링휠 재질 향상으로 감성 품질도 높였다.
여기에 스티어링휠이 90도 이상 돌아간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운전자에게 핸들을 정렬할 것을 알려주는 핸들정렬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지도 칼라와 시인성이 개선된 내비게이션을 탑재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한편, 스포티지R은 각종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며 기아차의 '디자인 파워'를 증명하기도 했다. 출시 이후 세계적 권위의 '2011 iF 디자인상' 제품 디자인-수송 디자인 분야 수상작(Winner), '2010 우수디자인'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우수상), '2010 굿디자인 어워드' 수송 디자인(transportation design) 분야 수상작 등에 선정됐다. 스포티지R은 피터 슈라이어 기아차 사장이 디자인 과정을 지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급감과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해 한층 경쟁력있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2013년형 스포티지R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매 가격은 2035~3035만원이다.
◆소형 SUV, 한국지엠 '트랙스'
SUV·소형차 장점 두루 갖춰
한국지엠은 지난 2월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했다. 트랙스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로, 한국을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된 모델이다.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쳤으며,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100만km 이상의 내구성 테스트와 주행 시험, 다양한 충돌 테스트 등을 마쳤다.
특히 트랙스는 1.4ℓ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0.4 kg·m의 성능을 낸다. 고효율 1.4ℓ 엔진과 통합형으로 설계된 터보차저는 기존 터보 엔진의 터보랙 현상을 최소화하고 엔진 응답성을 극대화했다. 디젤 엔진이 주류를 이뤘던 기존 SUV 시장에서 강력한 터보 출력과 수준 높은 정숙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트랙스에 장착된 차세대 Gen II 6단 자동변속기는 가변 솔레노이드(VFS) 제어와 초정밀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향상된 변속 응답성과 변속 타이밍을 구현한다. 또한 주행 및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발진 및 추월 가속성능을 대폭 향상시켰으며, 복합연비 12.2km/ℓ를 달성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245 mm, 축거 2555m로 성인 5명이 승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뒷좌석에는 6:4 폴딩 시트를 적용했으며, 앞좌석 동반석은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 총 8가지의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대용량 트렁크는 최대 1370ℓ의 적재 용량을 갖뤘다.
특히 트랙스는 동급 최초로 센터 콘솔 뒷면에 220V AC전원 아웃렛을 전 트림 기본사양으로 채택해 150와트(W) 이하의 다양한 소형 전자기기를 차량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편의사양은 쉐보레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7인치 고해상도 풀컬러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동돼 전화통화, 음악감상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브링고 내비게이션 및 인터넷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스티처와 튠인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도 쓸 수 있다. 애플 iOS 및 안드로이드 기반의 브링고 앱은 안드로이드 기준 1만9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안전장치로는 차체 자세 제어 장치, 급제동시 바퀴의 잠김 현상을 제어하고 제동 조향 성능을 향상시키는 ABS, 미끄러운 노면에서 구동력을 제어하는 TCS, 급제동 시 브레이크 답력을 증가시키는 HBA, 언덕길에서 차량이 뒤로 밀리지 않게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유지해주는 HSA,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1940~2289만원이다.
◆프리미엄 SUV, 쌍용차 '코란도C'
"SUV 전문기업 DNA 계승"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1년 글로벌 전략 모델 '코란도 C'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글로벌 판매 10만대 달성을 기념해 상품성을 강화한 스페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쌍용차는 코란도C가 SUV 전문 기업의 DNA를 계승한 만큼, 강인함과 뛰어난 4WD 성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차량에 탑재된 e-XDi200 엔진은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동력성능을 내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엔진 운전영역(2000~3000rpm)에서 최대토크가 유지된다. 코란도C는 6단 자동변속기 모델과 수동변속기 모델이 함께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충돌 에너지를 분산시켜주는 풀 타입 FRT 서브 프레임을 채택해 오프로드 주행에도 차체 뒤틀림이나 변형을 막아 준다. 다기능 ESP 시스템을 통해 눈길, 빗길 등 험로 주행도 가능케 함으로써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인 코란도 C 스페셜 모델은 색다른 스타일의 '리미티드' 모델과 편의성 및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비트' 모델로 구성됐다. 우선 리미티드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본 구성에 수출형 날개 엠블럼을 국내 판매 모델 최초로 적용했다. 여기에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휠) △ETCS(하이패스 자동 결제 시스템)+ECM(감광식 반사광 조절) 룸미러 △전자식 액티브 헤드레스트를 추가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비트는 복합연비가 17.2km/ℓ에 달하는 시크(M/T) 모델에 편의성과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모델이다. 시크 모델과 비교해 △인조가죽시트 △1&2열 히팅시트 △전자동 에어컨 △후방 장애물 감지 시스템 △루프랙·17인치 타이어-알로이휠·스티어링휠 리모콘 등이 결합된 '스타일 패키지' △오토 라이트 컨트롤 시스템·우적 감지 와이퍼 △운전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등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코란도C의 판매 가격은 2035~2785만원이다.
◆신개념 크로스오버, 르노삼성 'QM5'
"오토캠핑 기능으로 시장 공략"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2014년형 QM5'를 출시하며 'QM5 가솔린 2.0 2WD 모델'을 새롭게 내놨다. 이를 통해 2007년 '신개념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출시한 QM5의 시장 공략을 이어 나간다는 포부다. 새롭게 출시된 2014년형 QM5 가솔린 2.0 2WD 모델에는 CVTC 2.0 가솔린 엔진과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6단 수동모드 지원)가 장착됐다. 최근 국내 시장의 추세인 엔진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를 개선하고 CO2 배출량을 저감시켰다. 가솔린 모델인 만큼 디젤 모델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으며, 연비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우수한 10.6 km/ℓ다.
2014년형 QM5 디젤 2.0 4WD 모델은 프론트 그릴과 새로운 휠 디자인을 적용하고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SW),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HSA) 등을 기본 장착했다. 파워트레인 성능은 대폭 개선돼 최대출력이 기존 150마력에서 173마력, 최대토크는 32.6kg.m에서 36.7kg.m로 향상됐다. QM5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오토캠핑에 적합한 다양한 기능을 구비했다는 점이다. 세단의 드라이빙 감각을 갖췄으면서도 오프로드도 문제 없이 주행할 수 있는 ‘올 모드 4WD’ 기능은 속도와 지면 상태를 감지해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절히 배분해 안정감 있는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차량 전반에 위치한 센서가 운전자가 선택한 방향과 차량의 실제 주행방향을 비교해 브레이크 또는 엔진출력을 조절해 운전자와 탑승자의 안전을 유지해 준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운전석에서 뒷좌석까지 이어져 있어 시원하고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한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클램셸 테일게이트도 유용하다. 클램셸 테일게이트는 위 아래로 열리는 2단 게이트 방식으로 짐을 실을 공간의 여유뿐만 아니라 뒷좌석 원-액션 더블 폴딩 시트를 통해 차 안에서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차량이다.
무거운 짐을 적재할 때 테일게이트의 아래 부분을 내리고 이용하면 무거운 짐을 드는 운동량을 줄여 쉽고 편한 적재가 가능하다. 성인 2명이 걸터 앉을 수 있는 아랫부분은 최대 200kg까지 무게를 견딜 수 있다. 원터치로 차량의 시동을 걸고 끌 수 있는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자동으로 주차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해제되는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시스템은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 및 휴가철에 간편한 자동 조작으로 작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