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日 겹악재에 1960선 '급락'
코스피, 美·日 겹악재에 1960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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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미국와 일본의 겹악재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64포인트(1.24%) 하락한 1969.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의 버냉키 의장은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양적완화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면서도 고용지표가 개선되면 수개월내에 양적완화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중에는 일본 증시의 영향으로 추가적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시간 장이 열리는 일본 니케이225 지수는 오전 1% 이상 상승하며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급락해 오후 3시 현재 906.88포인트(5.8%) 하락한 1만4720.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931억원과 11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058억원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는 6억원 매수우위였다.

통신업(2.67%), 전기가스업(0.7%), 의료정밀(0.2%) 외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업이 2.81%, 의약품이 2.46%, 증권이 2.27% 떨어졌다.

시총상위주도 하락종목이 많았다. 현대모비스는 1.06%, 삼성생명은 0.95%,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66% 하락했다. 특히 시총 10위였던 LG화학은 3.63% 급락해 3.02% 급등한 SK텔레콤에게 자리를 내주고 11위로 내려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41곳이며 하락종목은 603곳, 변동 없는 종목은 48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4.91포인트(0.86%) 급락한 569.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일본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장 마감 30분을 남기고 하락세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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