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벤의 결승골…뮌헨, 12년 만에 '유럽 챔피언'
로벤의 결승골…뮌헨, 12년 만에 '유럽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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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26일 3시 30분(한국 시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2대 1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 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데어 클라시커'로 치러져 특히 주목받았다.
하지만,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15분이 지나자 선취골이 터졌다. 선취골의 주인공은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 로벤이 골대 좌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넣어 주었고, 이를 문전에서 받은 만주키치가 가볍게 공로 성공시켰다.

하지만 후반 23분 이번엔 뮌헨이 실점했다. 수비수 단테 본핌이 박스 안쪽에서 수비하던 도중 상대 공격수 로이스의 배를 발로 걷어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도르트문트의 일카이 권도간은 공을 골대 우측으로 강하게 차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추가 득점 없이 팽팽한 김장감속에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갔다. 경기 종료시간이 다가와 연장전으로 돌입할 것처럼 예상되던 순간, 승리의 여신은 뮌헨의 손을 들어 줬다. 후반 43분, 로벤이 결승골을 터뜨린 것이다.

상대 문전에서 리베리가 힐패스로 로벤에게 공을 연결해 줬고, 이를 이어 받은 로벤이 감각적인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골키퍼까지 완벽하게 속이는 슈팅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로벤의 결승골로 '데어 클라시커'의 승자는 뮌헨이 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의 챔피언 자리에 등극한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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