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일자리 창출 '1위'…증가율은 CJ
삼성그룹, 일자리 창출 '1위'…증가율은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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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직원 6158→3501…43.1%↓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지난 정부 시절 일자리 창출을 가장 많이 한 곳은 삼성그룹, 일자리 증가율에서는 CJ그룹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재벌닷컴은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20대 민간그룹의 직원현황(파견근로자 제외)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전체직원은 112만2984명을 기록해 2008년 말 84만2156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기업 인수 및 합병을 통한 직원 수 증가를 제외한 순수한 직원 증가는 20만9899명으로 4년 간 24.9% 늘어났다.

직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삼성그룹으로 2008년 20만3687명에서 지난해 말 25만7047명으로 5만3360명으로 늘어나 26.2% 증가했다. 삼성그룹은 삼성메디슨 등 M&A를 통해 늘어난 430명을 제외하고도 5만1909명이 늘어났다.

두번째로 직원수가 많이 늘어난 곳은 LG그룹으로 2008년 9만4823명에서 지난해 말 14만868명으로 4만6045명이 늘어났다. 이 중 해태음료 등 M&A를 통해 증가한 직원 2173명을 제외한 순증가 직원도 4만3872명에 이르렀다.

CJ그룹은 같은 기간 1만8840명에서 4만6471명으로 2만7631명 늘어났다. 이중 CJ대한통운 등 M&A를 통해 증가한 7142명을 제외하고도 2만489명이 늘어나 순직원 증가율 108.8%로 나타나 두 배 넘게 증가하며 30대 그룹 중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롯데그룹은 같은 기간 순수하게 증가한 직원이 1만9046명, SK그룹은 1만4455명, 현대차그룹은 1만3468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신세계그룹의 순직원 증가규모는 8508명, 한화그룹은 7268명, 한진그룹은 5225명, GS그룹은 4234명, 효송그룹은 3836명, 동부그룹은 304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진중공업은 같은 기간 6158명에서 3501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43.1%의 직원이 줄어 30대 그룹 중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동국제강도 247명(-4.7%)의 직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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