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입 교역조건 25개월來 '최고'
5월 수출입 교역조건 25개월來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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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교역조건 '사상최고'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국제 원자재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이 25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사상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5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9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다. 이는 석 달 연속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11년 4월 91.4를 기록한 이후 2년1개월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 지수가 90.1을 기록했다는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지난달에는 90.1개밖에 사지 못한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도 119.2로 전년동기보다 16.2% 상승하면서 2010년 통계 산정이래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오른데다 수출물량도 늘어난 데 기인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32.3으로 9.0% 올랐다. 통신·영상·음향기기, 섬유·가죽제품 등이 증가한 영향이다. 수입물량지수는 109.9로 석탄·석유제품 등이 늘어나며 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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