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고객 재발견 프로그램 '본격가동'
신한銀, 고객 재발견 프로그램 '본격가동'
  • 김동희
  • 승인 2005.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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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석데이터 바탕,뉴뱅크 CRM 전략 수립
10월 신한 4개 조흥2개 영업점 시범 운영

신한은행이 급변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분석하기 위해 고객 재발견 프로젝트팀(CRP; Customer Rediscovery Program)을 구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 팀은 신한은행 내에서 신상훈 행장의 특별 지시로 극비리에 운영되며, 오는 10월 고객재발견 시범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어서 타 은행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장기적이고 혁신적인 리테일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CRP 프로젝트팀을 운영, 통합후 영업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조흥은행의 고객분석을 담당하는 CRM 담당자 및 타 프로젝트팀이 참여 뉴뱅크 출범 후 은행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고객분석 작업을 진행, 고객재발견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치열해지는 은행간 경쟁에서 장기적으로 은행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표준화된 마케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

현재 CRP 프로젝트팀은 CRM(고객관계영업) 전략수립, 영업력 강화추진 프로그램 개발 및 마케팅지원 전산통합 작업을 동시에 진행, 가시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우선, 이 TF팀은 철저한 고객분석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재발견 전략을 마련, 뉴뱅크 CRM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 성향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영업점 특성에 맞는 고객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것.

특히 양 은행과 각 부서별로 산재해 있는 마케팅 현업 인력을 통합, 은행통합 후 펼칠 CRM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난 해 말부터 마케팅 부서내 특별 TF팀을 구성, 고객성향 분석 작업 등 새로운 영업모델을 마련하고 있다”며 “철저한 고객 관리가 가능한 전산통합 작업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등 체계적인 마케팅 작업을 위한 기초전략을 수립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영업력 강화추진 프로그램(SSEP)을 개발, 영업점에서 실질적인 세일즈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영업모델을 마련하고 있다.

영업력이 뛰어난 우수직원을 선발, 일반영업점에 일정기간 파견해 실질적인 세일즈 기술을 전파할 수 있도록 하는 뉴뱅크 영업모델인 것.

이는 일반 영업점에서 영업에 대한 사전계획, 마케팅 및 피드백이 전혀 이뤄지지 않아 비효율적인 영업이 진행된다는 판단 때문.

현재 CRP프로젝트팀은 그 동안 수립한 고객재발견 전략결과 및 영업력 강화추진프로그램의 성과를 측정키 위해 일반 영업점에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9월 중 공모를 통해 신한은행 4개점포와 조흥은행 2개점포를 선정,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키로 한 것.

이를 위해 마케팅 전문인력을 직접 영업점에 파견,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고객정보정비 등 마케팅추진을 위한 기초정비도 지원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통합을 앞두고 양은행의 고객성향 분석 및 고객분류기준 등 다양한 리테일 마케팅 수립 작업을 진행했다”며 “고객 기준을 일치시킨 일부 항목을 중심으로 시범점포에서 운영, 새로운 고객 유치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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