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정은 구두친서 받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김정은 구두친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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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현대그룹 임직원들은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식을 가졌다.(사진=현대그룹)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측 김정은 제1비서로부터 정몽헌 전 회장의 추모 내용이 담긴 구두친서를 받았다.

5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 회장은 지난 3일 금강산에서 열린 고 정몽헌 회장 10주기 추모행사에서 "명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현정은 회장을 비롯한 정몽헌 선생의 가족과 현대그룹의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구두 친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오전 현 회장을 비롯한 현대 임직원 38명과 북측 관계자 20여명은 금강산 정몽헌 회장 추모비에서 공동으로 추모식을 가졌다. 구두 추모 친서는 원동연 아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전달했으며, 아태 명의의 조화도 함께 보내왔다.

현 회장 일행은 추모식 후 현지 시설물 점검을 마치고 오후 4시 경 남측으로 귀환했다. 현 회장은 방북을 마친 뒤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현 회장은 "5년 이상 관광이 중단되고 힘든 상황이지만 현대는 결코 금강산 관광을 놓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현지 시설물 점검 결과 외관상 큰 문제는 없었지만, 추후 관광을 위해서는 보다 정밀한 안전진단과 개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앞서 금강산 관광은 2008년 7월 북한 경비병에 의해 금강산 관광객이 사망하면서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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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nce 2013-08-08 08:40:24
대박!

부숴버려 2013-08-08 08:27:28
현정은 회장!!

부숴버려 2013-08-08 08:27:28
현정은 회장!!

부숴버려 2013-08-08 08:27:28
현정은 회장!!

부숴버려 2013-08-08 08:27:28
현정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