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지역이 물건이 없어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오히려 월세 거래가 늘고 있는 것으로 포착됐다.
30일 부동산써브 등에 따르면 8월 4주(8월23일~29일)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신도시 0.08%, 서울 0.05%, 경기·인천 0.04%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마포구(0.10%), 동대문구·구로구·강서구(0.09%), 강남구·송파구(0.08%), 광진구·노원구(0.07%), 도봉구·서대문구(0.06%) 순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전·월세 대책이 나왔지만 아직 시장 반응은 없고 워낙 전세 물건이 없어 전셋값이 상승했다. 마포동 보성 79㎡가 2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 용강동 삼성래미안 104㎡도 2000만원 오른 3억~4억1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여전히 전세 물건이 없고 전세 호가도 오르고 있다. 다만 너무 많이 올라 문의는 많지만 거래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 잠실동 트리지움 84㎡가 500만원 오른 4억8500만~5억2000만원, 잠실엘스 109㎡도 500만원 오른 5억4000만~5억9500만원이다.
서대문구도 대기 수요는 있지만 전세물건이 없다. 북가좌동 요진 89㎡가 10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6000만원, 충정로3가 충정로대림리시온 62㎡는 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2000만원이다.
경기는 0.04% 올랐다. 수원시(0.09%), 의왕시·성남시·남양주시·구리시·부천시(0.08%), 평택시(0.07%), 안양시·안산시(0.06%), 용인시·고양시(0.04%) 순으로 상승했다.
의왕시는 물건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셋집이 귀해 급매물 매입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도 간혹 있을 정도다. 내손동 포일자이 148㎡가 500만원 오른 3억6500만~4억500만원 선, 우미린 110㎡도 500만원 오른 2억7500만~3억원 선이다.
신도시는 0.08% 상승했다. 평촌(0.11%0, 일산(0.09%), 분당(0.08%), 중동(0.07%)이 올랐다. 평촌은 문의가 많지만 전셋집이 없다. 물건이 없어 월세 거래가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이다. 비산동 은하수신성 107㎡가 5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9000만원 선, 호계동 무궁화코오롱 110㎡는 1000만원 오른 2억2000만~2억4000만원 선이다.
인천은 0.04% 올랐다. 부평구·계양구(0.08%), 남동구(0.04%), 연수구(0.03%)가 상승했다. 계양구 역시 전셋집이 없어 가격이 계속 오름세다. 작전동 현대2-2차 105㎡가 500만원 오른 1억3500만~1억4000만원 선, 팬더 62㎡도 500만원 오른 6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