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정상화 실패하면 박삼구 회장 경영권 박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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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은 금호산업이 경영을 정상화하지 못하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할 방침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계열주인 박삼구 회장의 책임 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박 회장을 금호산업 등기이사로 선임해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다만, 경영을 정상화할 경우 박 회장에게 우선매수권을 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영정상화에 차질이 예상될 경우 박삼구 회장의 지분은 채권단과 공동으로 제3자에게 팔리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영정상화 방안은 금호산업의 올해 말 자본잠식률을 50% 이하로 낮추는 것으로, 이를 위해 채권단이 보유한 무담보 채권 508억원과 아시아나항공의 금호산업 기업어음 790억원어치를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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