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션은 11일 하나증권을 주간사로 하여 미화3,500만달러(360억)규모의 무보증 해외 공모 전환사채(CB)발행을 결정했다.

이모션은 웹 에이전시 및 온라인게임 제작을 하는 업체로서, 발행주간사인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모션의 해외CB 발행은 올들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발행된 최대 규모의 해외자금 조달로써, 이모션이 주주로서 전략적 제휴 관계에 있는 국내 최대 온라인 뮤직사이트인 벅스뮤직의 유료화 성공에 따른 디지털음원 유료화의 수혜 기업으로서의 성장성이 투자가들로부터 높게 평가 받았다 고 전했다.

전환가격은 31,000원으로 결정 되었으며, 만기 3년, 만기보장수익률 4%이다.이달 12일 발행계약서 조인식을 거쳐 13일에 발행대금이 납입될 예정이다.

이모션의 정교민 사장은 이 자금은 향후 벅스뮤직을 통한 온라인 게임 포털 운영 및 해외 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콘테츠 사업 확장을 위해 사용될 것이며, 본 CB 발행을 통해 이모션의 온라인게임 포털 진입 및 벅스뮤직의 본격적인 유료화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 셈이다.라고 밝혔다.

이모션은 자본금 15억원의 국내 최대의 웹에이전시 업체로서, 11월 9일 예당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게임 개발 자회사인 프리스톤과 합병하여 자본금 33억원의 종합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모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