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지난해 43조원 수출…국내 총액의 7%
코스닥기업, 지난해 43조원 수출…국내 총액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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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닥상장법인들이 지난해 해외수출 물량이 4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스닥협회는 코스닥상장법인의 746사의 수출 및 해외진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수출액 43조3784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3조2770억원(8.17%) 증가했다고 밝혔다. 1사당 평균 수출액은 443억1000만원, 메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도 30.8%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닥기업의 수출총액은 국내 수출총액 대비 7%에 이르렀다. 코스닥기업의 수출 증가율도 8.2%로 국내 수출 증가율인 0.4% 보다 높게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IT부품 업종이 코스닥의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부품 업종이 13조3976억원을 수출해 코스닥 전체에서 30.9%를 차지했다.

또 해외 자회사를 통한 해외진출도 수출에 크게 기여했다. 코스닥기업 중 468사는 해외자회사를 1151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년 대비 31사 늘었다.

양선우 코스닥협회 연구정책본부 경제팀장은 "국내 수출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코스닥기업은 꾸준히 수출액을 늘려 대한민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코스닥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지원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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