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국감] 현재현 "법정관리, 이틀 전에 결정했다"
[2013 국감] 현재현 "법정관리, 이틀 전에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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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내부적으로 법정관리를 준비하면서도 계속해서 CP 및 회사채를 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17일 국회에서 열린 '2013년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현 회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CP 문제를 해결할 거래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법정관리는 이틀 전에 준비해서 진행해서 아무런 준비 없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호준 민주당 의원이 "내부적으로 법정관리를 검토하면서 외부적으로 CP를 판매한 것이 형사 처벌을 할 정도로 중요한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정 의원은 이어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를 신청하지 않아도 되지만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현 회장은 "피해자를 줄이는 길은 법정관리를 통해 회사 가치를 늘려서 매각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도 법정관리 3주전에 CP판매를 한 것이 그룹과 모종의 공모가 있지 않냐는 질문에 "당시 우리 회사를 너무 나쁘다는 소문이 많아서 이를 해명하기 위해서 판매를 독려한 것"이라며 "많은 투자자들이 피해를 입은 것은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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