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기준금리 0.25%로 인하 '사상 최저'
ECB, 기준금리 0.25%로 인하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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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로 내렸다. 사상 최저치다.

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정례 금융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5%에서 0.25%포인트 내린 0.25%로 하향조정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만이다.

이날 금리인하는 시장의 예상을 깨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제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에서 저물가로 금리 인하 여지가 생긴 것이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분석했다. 지난달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0.7%로 최근 4년래 최저를 기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에 근접한 수준으로 오르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리의 통화정책은 오랫동안 경기 부양적인 입장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에도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드라기 총재는 특히 "필요하다면 동원할 많은 수단이 있다"고 말해 향후 추가적인 부양책 발표의 가능성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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