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3Q 매출 개선 불구 당기순익 '적자전환'
한화케미칼, 3Q 매출 개선 불구 당기순익 '적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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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한화케미칼의 3분기 매출·영업이익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손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한화케미칼이 12일 공시한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조85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늘어났다. 당기손익은 455억원 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됐다.

매출은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안정적인 판매를 보이는 원료 부문이 1조303억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태양광은 4515억, 가공은 4272억,  기타가 3271억, 유통은 1122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공·유통·태양광 모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이 증가한 경우는 가공부문 뿐이었다.

가공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따른 전자 소재 물량 확대와 글로벌 자동차사 판매 증가의 영향을 받아 3분기 영업이익이 2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161억원) 대비 2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줄어든 사업은 원료였다. 3분기 원료 부문의 영업이익은 282억원으로 작년동기 575억원에 비해 51%가량 감소했다.

제품수급의 공급 과잉으로 적자를 계속하고있는 태양광 부문의 경우, 지난해 3분기 450억원의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 해에는 250억원의 영업 적자를 내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 한화케미칼 측은 "중국의 신증설 물량 출현에 따른 옥탄올 사업 수익 감소 등으로 원료 부문의 이익이 줄어든 반면, 태양광 부문은 총 판매량 증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 전망과 관련해서 한화케미칼은 자동차·전자소재 사업 실적은 지속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고있으며, 유럽과 중국 등 점진적 경기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원료사업의 수익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역시 중국, 일본, 유럽 중심의 견조한 수요 지속과 유럽 판매가격 상승으로 지속적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부문의 경우는 갤러리아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추진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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