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QE3 감축 우려에 상승…1072.6원 마감
환율, 美 QE3 감축 우려에 상승…1072.6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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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Fed)의 조기 양적완화(QE3) 규모 감축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하루만에 상승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오른 1072.6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오른 1072.0원에 출발했다.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호조를 보인데 이어 연준 총재들이 잇따라 양적완화 규모 감축(테이퍼링) 시행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

록하트 애틀랜타 연준 총재는 "12월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 관련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지속될 순 없다"며 "시장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더해지면서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1074.3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수출업체의 고점 매도물량이 출회돼 상승폭을 줄인 채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환시는 오는 14일 예정된 재닛 옐런 미 연준 의장 지명자의 인준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비교적 한산한 거래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영향을 받아 1970선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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