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미 연준 테이퍼링 경계감에 상승출발
환율, 미 연준 테이퍼링 경계감에 상승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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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 연준(Fed)이 수개월 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059.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48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오른 1060.7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소매판매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이 수개월 이내에 경기 부양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연준은 의사록을 통해 "노동시장 등 경제상황이 개선되면 향후 몇 차례의 FOMC 회의 내에 양적완화조치 규모감축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0.1%)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공개된 FOMC의사록에서 연준이 수개월 이내 테이퍼링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확인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장중  달러추이, 중국 지표, BOJ 움직임 등을 주목하는 가운데 대기물량이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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