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 '사상최고'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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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10월 소득교역조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소득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122.6으로, 전년보다 12.2% 상승했다. 10월 지수는 현행 방식의 지수가 도입된 201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뜻한다.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보다 8.8% 오른 137.4를 기록하며, 역시 통계가 도입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휴대전화를 비롯한 통신·영상·음향기기(30.7%), 수송장비(17.7%), 섬유·가죽제품(16.3%) 등의 증가세가 컸다.

수입물량지수도 117.3으로 전년보다 10.5% 올라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위주로 한 일반기계(42.8%), 석탄·석유제품(22.4%), 섬유·가죽제품(20.7%) 등이 많이 늘었다.

한 단위의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보여주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89.2)는 전년동월보다 3.2% 올라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산출하는 것으로, 지수가 89.2를 기록했다는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올해 10월에는 89.2개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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