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정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대한항공, '정통 한식정찬 코스' 기내식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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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대한항공이 정통 한식정찬 코스로 구성된 기내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대한항공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1층에 위치한 '일우 스페이스'에서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 , 조희숙 한식문화연구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통 한식정찬 기내식 메뉴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의 새로운 한식 기내식은 항정살 묵은지찜, 연어만두 등을 비롯한 정통 한정식으로, 지금까지 기내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정통 한식정찬 코스 형태다.

기존 서양식의 경우 코스 요리로 기내식이 제공되기는 했지만, 정통 한식정찬이 기내에서 전채요리부터 후식까지 전 코스로 서비스되는 것은 흔치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정통 한정식의 풍미를 그대로 담고 있으면서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고급화해, 한국인과 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기내식 코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한식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년간 정통 한식정찬 코스와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내부 임직원과 외부 한식 전문가, 외국인 쉐프 등의 의견을 반영한 30회가 넘는 회의와 10회에 걸친 품평회를 거쳤다.

특히 기존에 죽과 반찬 및 주 요리가 한꺼번에 나오는 한상 차림 형식의 한식 기내식 제공방식을 뛰어넘어, 에피타이저, 샐러드, 주요리, 디저트 순서로 제공해 외국인들도 친숙하게 한정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대한항공은 내년 1월부터 장거리 주요 노선(미주/구주/대양주노선)을 이용하는 일등석 승객을 대상으로 정통 한식정찬 코스 메뉴를 선보인다. 또한 프레스티지석 승객에게도 코스 메뉴 중 일부를 내년 상반기 중 서비스하기로 했다. 일반석 승객에게는 각종 야채와 된장을 주재료로 만든 '된장 덮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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