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NH농협은행장, 김주하 NH농협금융 부사장 유력
차기 NH농협은행장, 김주하 NH농협금융 부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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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농협 협력관계 이끌 역량 보유"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신충식 은행장에 이어 김주하 NH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이 NH농협은행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김주하 부사장을 차기 NH농협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추위는 농협중앙회장이 추천한 1명과 NH농협금융 회장 추천 집행간부 2명, 이사회 추천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됐으며 NH농협금융 회장이 차기 NH농협은행장 후보를 추천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김 부사장의 전문성 및 리더십뿐만 아니라 범(凡) 농협과 원활한 협력관계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농협 남대문기업금융지점장과 금융기획부장, 심사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NH농협금융 출범 이후 경영기획총괄 부사장직을 맡아왔다.

NH농협금융이 신충식 행장의 임기가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행장을 조기 교체한 것은 내년 출범 3년차를 맞아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한 체제 전환 안정화를 마무리해 농협중앙회의 수익센터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신 행장도 NH농협금융 경영발전 및 내년 사업추진 등을 고려해 임종룡 NH농협금융 회장에게 선임 작업을 진행을 건의했다. 임종룡 회장도 이에 동의, 인사시즌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 내년 경영을 위해 연내 새로운 경영진을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은 오는 13일 이사회를 열어 김 부사장을 차기 행장으로 내정하고 주주총회를 개최해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임기가 내년 3월1일까지인 신 행장은 연내 조기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부사장은 행장 내정자 신분으로 부행장 및 영업본부장, 부서장 등에 대한 인사를 연내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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