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1만4000계약 순매수 '강세'
[채권마감] 外人 1만4000계약 순매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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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장 초반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외국인들의 국채 3년물 집중 매수로 금리가 하락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롤오버를 위해 매도포지션을 정리로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라는 의견과 미 연방 FOMC 회의 불확실성으로 매도세가 주춤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표물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 하락한 연 2.96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5bp 내린 3.330%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3.2bp 하락한 3.681%에, 20년물은 2.3bp 내린 3.88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2.0bp 하락한 3.97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 내린 2.576%에, 1년물은 1.9bp 하락한 2.69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도 3.4bp 내린 2.85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 거래일보다 4.4bp 내린 3.372%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4.4bp 하락한 9.0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2.65%, 2.77%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7틱 상승한 105.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만4799계약 순매수했다. 2개월보름만에 1만계약 이상을 기록한 것. 반면 은행과 증권은 각각
8404계약, 4651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19만5445계약을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31틱 오른 111.36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각각 58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476계약, 102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5230계약으로 집계됐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채권시장에는 대외적인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속단할 수 없다"며 "FOMC 회의 전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 이후 불확실성 해소로 매수가 이어질 수 있으며, 엔원환율이 최저점을 찍은 것도 금리 하락에 좋은 재료"라며 "연말 장세라 거래량이 미미하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매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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