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 15개월 째 하락…'역대최장'
12월 생산자물가 15개월 째 하락…'역대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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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12월 생산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5개월째 하락하며 '역대 최장' 기록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0.4% 하락했다. 2012년 10월 0.5% 하락한 뒤 15개월 연속 하락하며 역대 최장 수준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

반면, 전월대비로는 0.2% 상승 전환했다. 지난 9월 -0.1%로 하락 전환한 후 10월 -0.4%, 11월 -0.2%를 기록한 데 이어 넉 달 만의 상승세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채소(3.5%)가 오른 영향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1.7%), 화학제품(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올랐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월대비 1.9% 상승했고 서비스는 운수(0.5%), 음식점 및 숙박(0.2%)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으나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2.3%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는 전월대비 1.9% 상승했고 IT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이외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2013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보다 1.6% 하락했다.

국내 출하 및 수입품의 가공단계별 물가를 나타내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년동기에 비해선 1.4% 하락했다.

최종재는 국내출하 소비재가 오르면서 전월대비 0.1% 상승했고 중간재는 연료·동력 중간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원재료는 철광석, 원유 등 수입원재료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2013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3.1% 하락했다.

국내 출하 및 수출품의 가격 변동을 보여주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 출하분은 0.2% 상승했고 수출분은 0.3%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0.8% 하락했다. 2013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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