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QE3 축소 경계감 속 상승세
환율, QE3 축소 경계감 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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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069.8원에 출발해 오전 9시45분 현재 3.55원 오른 1068.85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28일~29일 예정된 FOMC회의에서 양적완화조치 축소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자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조금씩 출회되며 상단을 제한하는 상황이다. 한편, IMF는 선진국 경기회복 가속화와 이에 따른 신흥국의 수출 증가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6%에서 3.7%로 상향조정 했다.

유현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양적완화 축소 규모 확대 전망이 부각되며 글로벌 강달러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이를 반영해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겠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으로 상단은 다소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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