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대우조선해양이 28일 설 명절을 맞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거제사랑상품권' 21억원을 구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향토기업으로 지난 2006년부터 설·추석 등 명절 선물, 임직원 격려금 등으로 꾸준히 상품권 구매를 해왔다.
2012년에는 약 36억원, 2013년에는 약 44억원을 구입해 총 360억원어치를 구매했다. 거제시에서 현재까지 발행한 상품권 금액은 총 706억원으로, 이 중 50.8%의 상품권을 대우조선해양이 구입한 셈이다.
거제사랑상품권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나 백화점, 대형마트를 제외한 지역 내 모든 상점, 전통시장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향토기업인만큼 상품권 구입 이외에도 직원들에게 공급하는 사내급식 식자재 중 쌀과 김치, 육류 등 지난해 약 90억 규모의 지역 농축산물을 구매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역상품권의 사용으로 기업의 경영활동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가 고스란히 지역에 다시 유입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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