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인상 논의에 하락마감
뉴욕증시, 美 연준 금리인상 논의에 하락마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부에서 정책금리를 조기에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89.84포인트(0.56%) 하락한 1만6040.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2.01포인트(0.65%) 내린 1828.75에, 나스닥 종합지수도 34.88포인트(0.82%) 하락한 4237.9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증시는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내림세를 굳혔다.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이 지난달 회의에서 빠른 금리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 연준 내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인상 의견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국제통화기금(IMF)이 신흥국 상황에 대해 경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 들어 하락폭이 커졌다. IMF는 이번 주말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에서 아르헨티나와 터키, 우크라이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신흥국들은 현재의 혼란을 잠재울 당국의 능력이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주택착공 건수가 연율 88만건으로, 전월대비 16% 감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반면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는(PPI) 2개월 연속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페이스북의 주가는 장중 1.13% 오른 69.08달러에 장을 마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애플과 트위터는 각각 1.6%, 4.6% 내렸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