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外人 매수+주가 상승으로 '전강후약'
[채권마감] 外人 매수+주가 상승으로 '전강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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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영향과 추가 강세에 대한 베팅 부담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다만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내수 활성화 방안이 중심이 되면서 금리인하 기대는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 미국채 10년물이 하락한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 전일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4bp 하락한 2.70%를 기록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3bp 하락한 연 2.857%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0.5bp 오른 3.150%에 최종 고시됐다.

10년물은 1.3bp 오른 3.511%에, 20년물은 1.7bp 상승한 3.7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 30년물은 1.7bp 상승한 3.823%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 금리는 0.2bp 오른 2.550%, 1년물도 0.3bp 오른 2.659%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보합인 2.779%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보합인 3.288%에,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1bp 내린 8.9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65%, 2.74%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2틱 하락한 105.9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915계약을 순매수하면서 3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증권도 513계약 순매수한 반면 은행은 1165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6만782계약으로 전 거래일 대비 1만 계약 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내린 112.4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102계약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각각 1353계약, 880계약 순매도했다. 총 거래량은 2만4447계약으로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연중 금리가 최저점에 와 있는 만큼 시장에서 강세에 베팅하기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한국은행 신임총재가 정해지기 전까지는 박스권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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