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몰려…예측치 2배
삼성물산, 회사채 발행에 1조원 몰려…예측치 2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내달 7일 총 4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삼성물산의 수요예측에 2배 이상의 유효수요가 몰렸다. 건설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선전했다는 평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삼성물산(AA-)의 수요예측에 기관투자자 수요가 1조400억원이 몰렸다. 3년물 2500억원, 5년물 1500억원 모집에 각각 6400억원, 4000억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대표주관은 KB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삼성물산은 수요예측 희망금리 범위로 3년물과 5년물 개별 민평 금리(민간 채권평가사 평가 금리)에 각각 –0.130~0.070%p, -0.120~0.080%p를 가산한 금리를 제시했다.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개별 민평보다 낮은 금리를 불렀다. 금리는 –5bp(1bp=0.010%p)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증액 발행 계획은 없어 예정 물량대로 총 4000억원이 발행된다. 기관투자자들은 연기금, 보험업계가 대부분이었다.

발행사 측 관계자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의 기관투자자 수요가 몰려 낮은 금리에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며 "그렇지만 증액 없이 예정된 물량만큼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