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월 결산법인 영업익 7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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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도 실적악화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들의 2013회계연도 영업이익이 77.2% 줄어는 등 실적이 크게 악화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3월 결산법인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2013년 4~12월) 개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전년동기(775억원)보다 77.2%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471억원으로 6.1% 늘었으나, 순손실 3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특히 증권사 5곳의 실적은 영업손실 159억원, 순손실 28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됐다. 제조업 9개사도 매출이 7378억원으로 전년동기 7475억원 대비 1.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409억원 대비 17.8%, 순이익도 250억원으로 293억원 대비 14.7%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6·9월 결산법인들도 수익성이 악화됐다. 6월 결산법인 5개사는 2013회계연도 반기(2013년 7~12월) 개별 영업이익이 22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147억원보다 50.3% 급증했으나, 같은 기간 순이익은 48억원으로 239억원 대비 79.7% 급감했다.

9월 결산법인 3개사의 2013회계연도 1분기(2012년 10~12월) 개별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3.5%, 37%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3월 결산 코스닥 상장기업 13개사의 2013사업연도 1~3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 60억원보다 57%나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59억원에서 5316억원으로 0.8% 감소했고, 순손실액은 81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6개사의 경우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8.9% 감소했다. 누적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276억원, 334억원으로 집계돼 역시 적자를 이어갔다.

6·9월 결산법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6월 결산 7개사는 2013회계연도 반기에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손실 21억원, 당기순손실 63억원을 기록했다. 9월 결산 5개사의 2013회계연도 1분기 개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7.7%와 24.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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