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디젤 공개…2703만원부터
한국지엠, 쉐보레 말리부 디젤 공개…2703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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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말리부 디젤 (사진 = 한국지엠)

[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한국지엠은 6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쉐보레 말리부의 디젤 모델을 공개하고 이달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말리부 디젤은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모델이다.

신차에 장착된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56마력 및 1750rpm~2500rpm 사이의 실용 주행구간에서 35.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3.3km/ℓ다.

말리부 디젤 엔진에는 보쉬(Bosch) 고압 커먼레인 연료분사 시스템과 가변 터보차저를 적용, 엔진을 튜닝해 순간가속과 함께 고속도로에 합류·추월 시 최대 토크로 가동되도록 오버부스트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아이신 6단 자동 변속기는 GM의 캐딜락과 유럽의 오펠 등 글로벌 고급 브랜드에서 널리 활용되는 부품으로 변속성능과 연료효율이 좋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주행이나 변속 시 동력 손실을 줄여줘 발진과 추월 가속 성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말리부 디젤은 안전한 운전을 위해 후측방 경고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뉴 마이링크 등이 내장됐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프리미엄 엔진 변속기 조합을 채택한 말리부 디젤은 차별화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비싸고 서비스가 번거로운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으로 내수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형차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말리부 디젤의 판매가격은 LS디럭스 2703만원, LT디럭스 2920만원이다.(자동변속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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