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은행권 최초 순익 2조 클럽 '입성'
국민銀, 은행권 최초 순익 2조 클럽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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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사 기업지배구조 평가결과 'Strong'

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순익 2조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2005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국민은행은 2005년 4분기 중 4,237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2005년 총 2조 2,522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대비 524.7% 증가한 것으로, 국내 최대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번 결과는 충당금 전입액의 감소와 비이자부문 이익 증가에 크게 기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2005년 충당금전입액은 1조 4,1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2% 감소했다. 또 NPL Coverage는 전년 말 대비 18.0%P 상승해 연간 기준 최초로 100%를 초과한105.6%를 시현했다. 연체율 또한 2005년 말 기준 1.7%를 기록, 전년대비 0.97%P하락해 자산건전성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크게 확보했다.
 
이자부문이익은 자산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산감소로 전년대비 6.3% 하락한 5조 6,428억을 기록했다. 그러나 상반기 2조 7,369억, 하반기 2조 9,059억을 나타내는 등 상승추세를 보였다.
 
수수료수입은 2005년 중 1조 9393억을 기록, 전년대비 5.7%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방카슈랑스 및 수익증권 수수료는 전년대비 각각 13.8% 및 87.1%의 상승률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비이자부문이익은 이자율 상승으로 채권에서의 이익이 전년대비 1,908억이 감소했음에도 전년대비 1.2%증가한 1조 7,591억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로 총자산순이익율(ROA)은 2004년 말 0.2%에서 1.24%로, 자기자본순이익율(ROE)는 4.02%에서 20.35%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이날 S&P사가 평가, 발표한 기업지배구조평가(Corporate Governance Score, 이하 CGS)결과를 공개했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10점 만점에 8점을 획득해 기업지배구조가 ‘Strong’ 등급으로 평가됐다.
 
S&P사의 기업지배구조평가는 ▲소유구조 및 외부영향(Ownership structure and external influence) ▲주주권리 및 이해관계자와의 관계(Shareholder rights and stakeholder relations) ▲투명성, 공시 및 감사(Transparency, disclosure & audit) ▲이사회구성 및 효율성(Board structure and effectiveness)의 각 부문을 평가한 것이다.
 
이번 평가결과로 KB국민은행은 S&P사의 공개된 기업지배구조평가 중 전세계 2위, 국내 1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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