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재능 갖춘 젊은 건축가 발굴 나선다
현대카드, 재능 갖춘 젊은 건축가 발굴 나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현대카드가 국립현대미술관, 뉴욕현대미술관(MoMA)과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건축가를 발굴하는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5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은 뉴욕현대미술관이 1998년 첫 선을 보인 신진 건축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재능 있는 젊은 건축가들을 선발해 '현대미술의 요람’으로 불리는 뉴욕현대미술관에서 실제 건축물 설치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서울에서 진행된다. 2010년 칠레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로마(2011년)와 터키 이스탄불(2013년)로 국제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주최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12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를 포함한 국내외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6명의 심사위원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국내 주요 건축계 인사들로부터 추천 받은 26팀의 포트폴리오를 면밀히 검토한 후, 이 중 총 5팀을 1위 후보로 선발했다. 심사위원단은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을 심층 심사했으며 그 결과 프로젝트 팀 '문지방(최장원, 박천강, 권경민)'을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1위로 선정된 문지방의 건축물은 7월8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미술관 마당에 설치되며, 동시에 제7전시실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한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의 역사와 국제 네트워크를 조명하는 전시가 진행된다. 우승자를 비롯한 최종 후보 5팀의 설계안은 뉴욕현대미술관과 산티아고, 로마, 이스탄불의 미술관에서도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컬처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재능 있는 건축가들과 대한민국 건축이 세계 무대에서 새롭게 주목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