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종, 구조적 공급과잉 여전"-하나대투證
"철강업종, 구조적 공급과잉 여전"-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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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철강업종에 대해 올해도 구조적인 공급 과잉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철강가격 바닥권 인식이 확대되면서 중국과 미국 열연 및 유통가격의 반등에 성공했다"며 "국내에도 철근과 특수강봉강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면서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최근 철강 가격 반등을 두고 장기 사이클 상 구조적인 회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시장이 여전히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업황 성장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며 "오는 2015년에는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기가 모두 회복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중국 철강수요가 과거와 같은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철강 업황이 올해도 여전히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황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예상돼 벨류에이션 상 저평가된 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효한 시점이다"며 "현재 주가가 PBR 0.6~0.7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POSCO, 세아제강, 풍산을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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