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KB국민카드가 올해 1분기 정보유출과 영업정지 여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944억원으로 전년 동기(956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1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1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47억원)보다 0.13% 증가했으며 매출액도 7143억7600만원에서 7223억600만원으로 1.11% 증가했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영업정지로 인한 자산축소, 카드모집인·마케팅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표면상으로만 양호해 보이는 것 뿐"이라며 "실제로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활동이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 1월8일부터 본격화된 카드3사 회원 개인정보유출 사고의 여파로 탈퇴 및 해지 회원수가 급증했으며 오는 5월16일까지 3개월 간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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