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 확정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의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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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정몽준 의원이 선출됐다.

정몽준 의원은 12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8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198표를 얻어 김황식 전 국무총리(958표)와 이혜훈 최고위원(342표)을 누리고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이로써 정 의원은 재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과 앞으로 3주간 불꽃 튀는 본선 레이스를 펼치게 됐다.

정 의원은 이날 국민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에서 유효투표수 3598표 가운데 2657표, 여론조사에서 60.2%의 지지를 얻는 등 압도적으로 이겼다.

반면 김황식 전 총리는 현장투표에서 724표, 여론조사에서 26%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혜훈 최고위원은 현장투표에서 217표, 여론조사에서 13.8% 지지를 얻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후보 수락연설에서 "저는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라며 "국민 여러분 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연설 도중 울먹이기도 했다.

앞서 세월호 사고가 난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현장을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정 의원의 막내아들인 예선(19)씨가 자신의 SNS에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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