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UAE 국영석유공사와 MOU
수출입銀, UAE 국영석유공사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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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이 20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 UAE 국영석유공사 ADNOC 총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출입은행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공사인 ADNOC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20일(현지시간) 오후 2시 UAE 아부다비에서 압둘라 나세르 알 수와이디(Abdula Nasser Al Suwaidi) ADNOC 총재와 만나 한도방식의 금융협력협정 체결 추진 및 ADNOC 발주사업 정보 제공, 경영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두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로 ADNOC이 발주하는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두 기관이 한도방식의 금융협력협정을 체결하면 ADNOC이 한국 기업에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한도 범위내에서 신속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다.

이 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중동 뿐만 아니라 주요 신흥국의 국영석유회사 또는 발전회사들과 유사한 구조의 금융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해 선제적으로 금융기반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수주경쟁력 제고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UAE는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한 세계 7위의 자원부국이다. 지금까지 총 648억달러의 플랜트·건설공사를 한국기업에 발주해, 국내 건설업체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주물량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MOU를 진행한 ADNOC는 사우디아라비아의 ARAMCO, SABIC과 함께 중동지역의 사업발주를 주도하는 3대 국영기업이다. UAE 석유에너지산업의 9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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