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美 국채시장 영향에 연일 강세
[채권마감] 美 국채시장 영향에 연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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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국채시장의 영향으로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전일에도 강세를 보였던 만큼 금리 하락 폭은 미국 국채에 비해 제한적이었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국채 발행 호조 및 독일 경기지표 악화로 전일 대비 7.5bp 하락한 2.44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최저치다.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bp 내린 연 2.805%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1bp 하락한 3.02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2.8bp 하락한 3.323%에, 20년물은 4.0bp 내린 3.4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은 3.9bp 내린 3.55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0.2bp 하락한 2.573%, 1년물은 0.5bp 내린 2.654%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1.0bp 내린 2.75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1.3bp 하락한 3.231%, 회사채 'BBB-'등급은 1.3bp 내린 8.92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보합인 각각 2.65%, 2.73%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6.1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76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1878계약 순매도했지만 금융투자사는 624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5861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 계약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20만1376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30틱 상승한 114.44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428계약 순매도했다. 은행과 금융투자도 각각 1332계약, 230계약 순매수 했다. 총 거래량은 6만3496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약정은 5만772계약으로 집계됐다.

전소영 한양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하락하면서 선물 미결제 양이 감소하는 등 현재 금리 수준에 레벨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이 1020선을 보인데 따라 매도를 한 것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해석했다.

한국시간으로 오늘 밤 나올 미국 1분기 GDP 지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이미 부진할 것이라고 예상된 만큼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관망이 있었다면 미결제 부분이 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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