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 "사업시너지 위해 퇴비시장 진출"
효성오앤비 "사업시너지 위해 퇴비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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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코스닥협회
"정책수혜로 2017년 친환경논산물 비중 15%로 확대"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효성오앤비는 올해 퇴비시장에 진출해 사업 시너지 및 수익 다변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지난 19일 대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7월부터 안성 신공장을 통해 부산물비료(퇴비)를 연간 300만포를 생산해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내년 6월 말에는 60억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오앤비는 2008년 코스닥에 상장된 친환경 유기질 비료 전문 제조업체로, 시장점유율 상위 5개 업체 중 일괄생산시스템을 유일하게 보유한 기업이다. 농협공급기준으로 유기질비료시장에서 효성오앤비의 시장점유율은 14.6%로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유기질비료는 친환경농업의 주요 부문으로, 유기질비료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1999년에 140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는 1450억원으로 증가, 올해는 1600억원을 증가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해 유기질비료시장은 2000억원, 부산물비료 시장을 4500억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정부의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으로 2017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생산비중은 15%로 높아질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저농약 인증이 완전히 폐지되고 오는 2016년부터 유기·무농약의 2단계 인증으로 개편되는 등 정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기능성 바이오제품의 비중도 확대해 다른 화학비료사들과의 수익성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바이오제품에는 미생품제제, 유기액비, 친환경방제제, 인공토양 등이 있는데 이러한 제품 확대를 통해 도시근교농업사업을 점진적으로 강화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효성오앤비가 거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1억원, 59억원이며, 배당성향은 평균 20%다. 총 매출의 90%가 유기질 비료 판매에서, 나머지 10%는 부산물비료 등 바이오 제품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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