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는 30일 오전 송파전시장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뉴 308의 국내 시판을 알렸다. 뉴 308은 지난 2008년 308이 국내 출시된 지 5년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로 지난해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8만5000대가 판매됐다.
이번 뉴 308의 디자인의 핵심은 C세그먼트의 동급 경쟁 모델 중 최초로 채택된 62개 풀 LED 헤드램프다. LED 헤드램프는 터널에 진입할 때처럼 순간적으로 조도가 변할 때 0.2초 내에 반응해 안전성을 높여줌 에너지도 할로겐 전조등보다 에너지를 절반 가량 덜 소비해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뉴 308은 이전 세대와 비교해 외관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엔진 모두를 새롭게 바꿨다. EMP2 플랫폼을 채택해 차체를 최대 140kg까지 가볍게 만들었고 외관은 차량길이를 20mm 줄이고 높이는 30mm 낮춰 더 컴팩트해졌으며 휠베이스는 10mm 넓혀 이전보다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또한 1열 탑승자 공간에 24리터의 수납공간과 함께 1.5리터 물병을 수납할 수 있는 12리터짜리 냉장 글러브 박스가 장착된다. 트렁크 공간은 이전 모델에 비해 40리터 커진 470리터이며 2열 공간을 접으면 최대 적재 용랑은 1308리터로 늘어난다.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엠마누엘 두도뇽 PSA그룹 아시아태평양 매니저는 "뉴 308을 한국서 아시아 최초로 출시하는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이 푸조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며 "뉴 308와 올해 추가 출시 예정인 SW 모델 등의 신차로 푸조는 한국시장에서 연판매량 3000대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근태 한불모터스 상무도 "푸조에서 한국을 디젤 모델 테스트 시장으로 삼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풀옵션이 들어간 프리미엄급 차량을 들여와 한국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푸조 뉴 308은 국내 시장에는 2.0 BlueHDi 악티브(Active)와 펠린(Felin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3390만원과 374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